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위에 어리는 얼굴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나를 두고 저만큼 또…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어차피 찾아오실…
가다가 머무는 다리 위에서소리없는 이야기를 남겨 놓으면우리들의 발밑으로 흐르는 물은다정한 그님의 마음 같아라가다가 머무는 다리…
내가 부를 이름은 님의 곁에 못가고 하늘마져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내게 다시 돌아 오는 것…
약속 약속 그 언젠가 만나자던 너와 나의 약속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잊지말고 살자하던…
숨소리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그대가 불러주던 고운노래 귀기울인다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의…
저바람속에 누가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있어 혼자 걸어도 외롭지않은 이길은 끝없는 추억의 길 길가에 서있는 소나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