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이 밝아 오는서늘한 벤치 위에어제와 똑같은 모습의 우리내 사랑에 지쳐 버린너와의 마지막을이렇게 보내야 하는…
저기 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 어디를 향하는지 뭐가 그리 바쁜 걸까 빠른 걸음걸이 그들 모두가…
차가운 햇살이 스며드는 오후 방안에 멍하니 누워 두 눈을 감아기다린 듯 참았던 눈물이 흘러 시간을…
생각한다 지난 날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사라진다 뜨겁게 안아주던 네 손 끝 향기가 들려온다 너의…
아직은 시린 공기가 남은 계절자주 걷던 그 길을 걸어한산한 오후 여유로운 일상 속에즐겨 찾던 카페에…
그저 한숨뿐인 하루 이젠 지나버린 날들 텅 비어버린 마음 이게 이별이구나 아무 생각 없는 하루…
맑은 하늘 유난히 높은 구름 아래내게는 익숙한 풍경들이지만누군가는 낯설은 풍경일지도 몰라처음엔 모두가 어색하겠지만새로운 모든 것들이…
누군가 그랬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잊혀진다고.. 그래서 아팠다. 너에게서는 내가.. 내게서는 네가.. 우리가 함께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