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흐르면 또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나는 한번도 강인하지 못했소 놓아버렸소 그대 손도앙상하게 떨리는 외침 허공으로…
넌 나에게 알 수 없는 수수께끼언제나 한 조각 모자라는 퍼즐처럼도대체 난 모르겠어 네 말을 몇…
미안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 풀려요무얼 잘못했냐고 되물으면 난 몰라요이만큼 했음 된 거 아냐 참 알…
간밤에 내게 주신 은밀한 사랑의 언약 가슴에 품고서 잠 못 이룬 채 날이 새누나 세상에…
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우리들 만났다 하면 날이 새도록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내일이 두근거렸지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우리들…
쉴 곳을 찾아서결국 또 난 여기까지 왔지내 몸 하나 가눌 수도 없는벌거벗은 마음과가난한 모습으로네 삶의…
아무리 피하려 해도귀에 걸리는 우리 그토록 듣고함께 불러대던 그때 그 노래머리로 막아도애써 귀를 막아 보아도어느새…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에게 나의 답을 바라는 그 사람 앞에서 나는 한참동안 아무 말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