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에 잠이 깼다.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이… 우습지만 유치하지만… 그랬다 비가…
두눈이 멀어 버린 것 처럼시간이 멈춰 버린 것 처럼멍청히 멈춰선 내 두 발은내 두손은 아직…
끝내 말하지 못했어 돌아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알아 돌이킬 수가 없단 걸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닌…
괜찮은 건지 혹시 내 생각에 힘겹진 않은지 그럴 리 없겠지만 바보같은 난 아직도 많이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