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담담하게 너의 앞에서 웃어보이려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 그댄 모를거에요 정말 모를거에요 생각보다 더 나 많이…
달빛에 비친 유리창도 이렇게 반짝이지는 않지 너의 눈물 맺힌 눈 검은 하늘에 아플 만큼 간절한…
한 조각 햇빛도 들지 않는그런 캄캄한 궁지에바람을 타고서 날아왔나작고 외로운 꽃씨어둡고 후미진 골목에서넌 뿌리를 내렸지눈길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