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놀라워요 날 변화시켜요
내 맘은 봄이예요 꽃이 피어나요
그녀를 놀라워요 날 웃게해줘요
내 눈은 꿈을 꿔요 그대때문에요
초등학교 5학년 때였어
우리반에는 애플잼 보다 더 달콤한 소녀가 있었어
그녀의 수줍은 보석같은 값진
미소는 마치 삼사 프로그램 현수막이 다 걸려있는 맛집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 하지만 그녀 생각에
많은 밤을 샜어 어느 날 선생님께서
(짝을 바꾸는데 여자들은 그래도 앉아있고
남자들은 앉고싶은 자리에 가서 앉으세요)
너무나 쑥쓰러웠어 진짜 부끄러웠어
하지만 혹시라고 그녀의 옆자리를
킹콩 같은 무식한 새끼들한테 뺏길까봐 재빨리
그녀의 옆으로 가서 앉았어 아마 나 꽤 빨리
그리고 일부로 더 책상 가운데 금을 긋고
넘어 오면 뒤진다 하면서 얼굴 한번 보고
그래 맞아 괜히 괴롭히며 관심 받고
너 걔 좋아해서 그러는 거지?
그럼 아니라고 (맞아 맞아)
그녀는 놀라워요 날 변화시켜요
내 맘은 봄이예요 꽃이 피어나요
그녀를 놀라워요 날 웃게해줘요
내 눈은 꿈을 꿔요 그대때문에요
언젠가부터였을까 그녀와 나는 연습장이
아닌 귀여운 편지지에 서로의 맘을 적었다
러브레터를 교환했지 책상 아래로 몰래
살며시 손을 스칠 때마다 내 심장은 놀래
혹시 ‘란마’ 라고 기억나? 그 물뿌리면 변신하는 애
그 캐릭터의 댕기머리가 너무나 이쁘다고 편지에 썼었는데
있잖아 다음날 그녀가 귀여운 댕기머릴 따고
얼굴이 붉어진 채 웃잖아
진짜 순수했던 그때 그녀와 나의 Good Day
순수 행복 모든 것들이 맛있게 차려진 뷔페
(언제나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던 그 애
그 애를 보면 나도 미소가 흘러 자연스레)
맞아 맞아 학교 갈땐 진짜 빙그레 웃었지
근데 또 자리를 바꾼대 눈이 휘둥그레
친구들이 놀릴까봐 니 옆에 또 앉을 수 없었어
그리고 방과 후 넌 내게 와서 말했어
(우리 그러면 편지교환 어떻게 해?)
(아 그딴거 안하면 되지 귀찮아 죽을 뻔 했는데 잘됏따 짝 바뀌어서 좋다 꺼져)
( 뭐라구 … 잉 )
너무나 미안해요 널 좋아했어요
너무나 어렸어요 난 바보였어요
하지만 알아줘요 널 좋아했어요
내 맘은 떨렷어요 그대 때문에요
아직도 나는 그때 기억이 사시미처럼 싱싱해
그 상황에 내가 너였담 분명 난 떡실신해
그땐 신발자국이 난 초콜렛도 떼먹던 나였는 걸
난 어렸었어 이해해줘 My Pretty Girl
누구나 생각나는 친구 있어 어린시절
내가 좋아했던 YJ 너도 알걸
몇 년동안 고백도 제대로 못하고 끝났는 걸
난 어렸었어 추억속 My Pretty Girl
하루에도 그대 떄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느끼면서 살아
그대는 참 예뻐요 꾸미지 않아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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