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도 작은 몸짓도 눈물마저도 버겁던 날들
한번 숨조차 힘겨웠던 그 시절
젖은 두 눈이 떨리는 손이 뒤척이다 꺼내던 추억은
어둔 밤이면 초라해진 날 비추곤 했어
수많은 날 수많은 밤 헤메이고 서성이던
위태로운 발걸음을 붙들어 준 너
고마운 기적이 시작된거야 너라는 아침이 찾아온거야
낯설어진 행복 앞에 조금은 두렵긴 하지만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된거야 내 맘이 머물 곳을 찾은 거야
저 눈부신 햇살 아래 너의 향기를 느끼며 다시 숨쉬는 거야
어떤 운명도 어떤 약속도 믿을 수 없게 되버린 날들
영원이란 건 헛튼 노랫말이라 했었지
수많았던 다짐 속에 힘없이 또 휘청이던
비틀대는 발걸음을 돌려 세운 너
고마운 기적이 시작된거야 너라는 아침이 찾아온거야
낯설어진 행복 앞에 조금은 두렵긴 하지만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된거야 내 맘이 머물 곳을 찾은 거야
저 눈부신 햇살 아래 너의 향기를 느끼며 다시 숨쉬는거야
무심히 덮어 두기엔 아물지 못한 상처가
널 아프게 하진 않을까
고마운 기적이 시작된거야 다시 나의 가슴이 뛰는거야
또 시작되는 사랑이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내 숨결이 머무르는 동안에
고마운 너를 느끼며 또 다시 기도하겠지
이젠 영원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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