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오르게 끝까지 달린다
칼 같은 시린 바람이 가슴을 때려도
쓰러져 눈물이 날 땐
입술을 깨물고 버틸게
마지막 기억될 사람
내가 될 테니까 내가 될 테니까
아무것도 가로 막을 수는 없어
이기지 못할 게임이라도
어두운 미로 속 한줌 빛을 찾아
접은 날개를 펼칠 거야
가보지 못한 길을 간다는 건
두려움보다 한발 기대 앞서
정해진 룰에 맞춰가진 않아
삶에 정답은 없으니까
숨이 차오르게 끝까지 달린다
칼 같은 시린 바람이 가슴을 때려도
쓰러져 눈물이 날 땐
입술을 깨물고 버틸게
마지막 기억될 사람
내가 될 테니까 내가 될 테니까
너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그때 내 모습 용서해주겠니
가슴 한 켠에 깊이 숨겨두고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숨이 차오르게 끝까지 달린다
칼 같은 시린 바람이 가슴을 때려도
쓰러져 눈물이 날 땐
입술을 깨물고 버틸게
마지막 기억될 사람
내가 될 테니까 내가 될 테니까
시계를 돌려 그때로 간다면
약속해 니 곁에 남겠다고
짧았던 사랑에 길던 그리움에
홀로 남겨둬서 미안해
뜨거운 내 가슴 멈추지 않는다
단 한 번뿐인 이 삶에 모든걸 걸었다
두 눈은 오늘보다
더 다가올 내일을 기다려
영원히 기억될 사람
내가 될 테니까 내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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