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인것 같애
우리가 이렇게 마주본게
교정했던 이가 이젠 고르게 이뻐
투명한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아이라인이 참 예뻐보여
언제부터 내 친한 동생의 친구가 된거야
우연이라기엔 마치
짖궂은 저 하늘의 장난같아
근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좋은 것 같애
어쩜 우리 이런 날을 꼭 기다린것 같애
좀 뭔가 변한것 같아
그렇게 어리던 니 말투와
행동이 좀 변했어 어른스럽게
그녀의 사진이 있던 핸드폰을
감췄어 나도 몰래
흔들리는 나의 눈빛과 떨려오는 목소리가
아직도 내 안엔 미련이 많은 것 같아
너에 대한 내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어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너 때문에 내 맘이 흔들렸어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한 순간이지만 잠시라도 잊었던 걸
울린 내 전화 벨소리에
그녀 이름을 보고 차마 난 받지 못했어
표정 관리가 안되던 내게 넌
누구냐고 묻길래 그냥 아니라고 말했어
숨길 필요까진 없었는데
왜 이럴까 바보처럼 대체
니 앞에선 왜 이렇게 아직도 난 흔들리는지
알 수 없는 설레임이
자꾸 내 안의 그녀를 밀어내
니가 아프게 날 벤 배신의 기억도 멍해
니 피부처럼 하얗게
이래선 안 될것 같아
그 순간 마주친 너의 눈빛과
내가 그녀에 대해 말을 꺼내려는 그때
어느새 니 손이 내 손등을 감싸고 있었어
점점 내 숨이 막혀와 이 순간 멈춰버린 공기가
난 그녀를 사랑한다고 분명히 말하려고 했어
하지만 결국 너에게 아무말 못했어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너 때문에 내 맘이 흔들렸어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한 순간이지만 잠시라도 잊었던 걸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잠시나마 흔들렸던 내 마음 때문에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잠시나마 헷갈렸던 내 마음 때문에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같은 마음이 맴돌고
죄책감에 얼마나 시달리지도 모를거야
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안하던 이 말들을
내가 왜 이렇게 갑작스레 쏟아내는지도 모를거야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너 때문에 내 맘이 흔들렸어 우 Yeah
미안해 나의 그녀에게
한순간이지만 잠시라도 잊었던 걸
(미안해) 너 때문에 흔들렸던 내 마음이
잠시라도 그녈 잊었던 내 마음이 미안해
(미안해) 하루종일 후회같은 맘이 맴돌아
죄책감에 그녈 볼 수 조차 없어 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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